본문 바로가기
詩가 있는 병영

詩가 있는 병영 128 - 선사시대 암사동엔...<오점록, 2010. 07. 22>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0. 7. 22.

 

 

 

 

 

  사진: 서울 급행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선사시대 암사동엔...<오점록>
/ 2010.07.22

 

 

 

    눈빛 언어들이 모여서
 손
 발
 몸짓으로
 소꿉놀이하듯
 움막을 짓고
 암사동 사람들은
 그 두레 정신
 육천 년을 이어왔다

 강 물길이 돌아가고
 폭풍우도 빗겨 가니
 부족한 듯
 모자람이 없는
 천혜의 자연은
 동네를 살찌웠구나
 사람 살기 좋은
 그 선사시대 암사동엔
 강동(江東)의 숨결이 흐른다

 

詩 풀이

宇玄 김민정

 

선사시대 유적이 모여 있는 강동의 암사동, 육천 년을 오순도순 정답게 모여 살며 서로 돕던 두레의 정신, 그 정신을 이으며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강 물길도 돌아가고, 폭풍우도 피해가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동네임을 강조하고, ‘부족한 듯/ 모자람이 없는/ 천혜의 자연’의 혜택을 받는 동네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시 속에 흐르고 있다. 장마철, 전국적으로 장마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국의 장마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위 시를 소개해 본다. 

                                               VI. Boure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