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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가슴에다 산(山) 하나 세우고 살지
또 여자는 가슴에 강물 하나 흐르게 한다고 한다. 그것은 사랑의 강일까? 눈물의 강일까? 또 ‘남모르게 눈물 흘리는 건 모래알 같은 사랑’ 때문이라고 한다. 모래알처럼 많은 사랑 때문일까? 아니면 잡고 싶지만, 손가락 사이의 모래알처럼 빠져나가는 사랑에 대한 아쉬움일까? 여자는 유혹에 약해 갈대처럼 휘기도 하지만, 부러지지 않는 강한 근성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 과연 그런가?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며 시를 쓰는 건 시인의 자유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건 독자인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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