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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래 및 낭송

[스크랩] 예솔해변 / 김민정 시, 이안삼 곡 / 송기창

by 시조시인 김민정 2008. 10. 3.



      
      예솔해변 / 김민정 시, 이안삼 곡  
      
      
      
      사랑스런 예솔해변 일렁이는 파도소리 
      등솔기며 머릿결에 촘촘히 내린 별빛 
      저마다 아름다운 얘기 이 한 밤을 지새는데 
      해초향 짙음속에 먼 바다 살아오고 
      부서지는 파도소리 저파도 넘치는데 
      물새는 벼랑에 자고 어화등만 떨고있네 
      당신 말씀 이후 살아나는 샛별하나 띄운바다 
      가슴 일깨우는 노래 맷돌에 감긴다 
      사랑에 앙금지면 바다도 고운 사랑앞에 
      설래이며 설래이며 누웠다 
      바다도 설래이며 설래이며 
      설래이며 설래이며 누웠다 
      
      경원대학교 성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졸업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립오페라센터 국비유학 졸업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 최고연주자과정 수석졸업 
      이태리 쥬세페 디 스테파노, 프랑스 마르세이유, 
      파리 UFAM 외 다수 국제콩쿨 우승및 입상 
      국영 라디오 프랑스 초청 방송 음악회 출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태리,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 순회 연주 
      라 보엠,라 트라비아타,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 사랑의 묘약 주역 
      현/한국 예술 종합 학교 음악원, 경원대학교, 배재대학교 출강 
      
출처 : 세상의 모든 음악
글쓴이 : 클래식찾아 원글보기
메모 :

 

                  예송리 해변에서 / 宇玄 김민정 돌 구르는 밤의 저쪽 퍼덕이는 검은 비늘 등솔기며 머릿결에 청청히 내린 별빛 저마다 아픈 보석으로 이 한 밤을 대낀다. 낙지회 한 접시에 먼 바다가 살아 오고 맥주 한 잔이면 적막도 넘치느니 물새는 벼랑에 자고 漁火燈이 떨고 있다. 당신의 말씀 이후 살이 붙고 피가 돌아 삭망의 별빛 속에 드러나는 능선이며 때로는 샛별 하나쯤 띄울 줄도 아는 바다. 가슴속을 두드리며 깨어나는 말씀들이 맷돌에 갈린듯이 내 사랑에 앙금지면 바다도 고운 사랑 앞에 설레이며 누웠다.  

           

             아무도 없고, 달빛조차 없는 밤마다 앞에 그대 서 본 적이 있는가. 먼 하늘에 별빛만이 반짝이는 밤, 우주의 거대한 자연 앞에 인간은 얼마나 왜소한 존재인가. 끊    임없이 철썩이는 파도소리... 그 파도소리는 우리가 태어나기 몇 천 년, 몇 만 년 전부터 철썩였을 것이고, 우리가 가고 없는 몇 천 년 몇 만 년 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작곡가 이안삼 선생님이 작곡하시고, 성악가 송기창님의 멋진 바리톤 노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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