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노래 및 낭송

길을 가다가

by 시조시인 김민정 2009. 3. 18.
          길을 가다가 시:김민정/낭송:고은하 어디쯤에 와 있는가 성에가 자욱한 아침 사는 일에 바빠서 쳇바퀴만 돌리다가 아득히 짚어보는 나의 자리 그리고 너의 자리. 그대는 나를 잊고 나 또한 그대를 잊고 안개에 젖어가듯 인생에 젖어가며 그렇게 이 아침을 살아가리 첫사랑 그대는. 눈 앞에서 사라지는 무수한 발걸음 속 그대의 발걸음도 어느 하나 이리라 턱없이 약속도 없이 다가왔다 가는 얼굴. -시집 '지상의 꿈'-

    '시노래 및 낭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묘의 사랑  (0) 2009.03.18
    귀뚜라미 내 가슴에 울다  (0) 2009.03.18
    그리움  (0) 2009.03.17
    예송리 해변에서  (0) 2009.03.17
    가을 이야기 - 시: 김민정, 낭송: 구경영  (0) 2009.03.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