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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여 / 김민정 사랑하는 이여 宇玄 김 민 정 남한강과 북한강이 서로 만나 얼싸안는 두물머리 이곳에서 우리사랑 배워 가자 천천히 아우르며 아우라지 물결처럼 흐르는 봄 하늘과 땅 아우르고 산과 강을 아울러 햇살은 구김살 하나 없이 명지바람 아우르고 내 생의 중심에는 언제나 네가 있다 하늘보다.. 2012. 7. 12.
돌배나무길 돌배나무 길 / 시 권갑하, 곡 박제광 울다가 별을 헤던 돌배나무로 가는 길은 두 눈 감고서도 훤히 찾아갈 수 있는 길 물소리 헤매 돌아도 마음이 앞서 길을 여네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몰래 흘러갔을까 웃자란 수풀 속에서 난 그만 길을 잃네 돌부리 아직은 거친 내 유년의 비포장 길 흘러.. 2012. 7. 12.
외등의 시간 / 권갑하 외등의 시간 / 시 권갑하, 곡 박제광 울렁이는 욕망들이 굽은 등마다 흘러 나오는 지워진 먼 길 끝에선 아우성도 몰려온다 허물을 덮어 주려면 몰래 별도 띄워야겠지 은밀한 갈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해진 상처 감추려 지친 바람 분주하지만 실직의 허기진 강은 눈물에도 젖지 않는다 .. 2012. 7. 12.
그래도 그대가 그리운 것은 / 권갑하 그래도 그대가 그리운 것은 / 시 권갑하, 곡 박제광 그대, 이미 내 수첩에서 지워진 이름이지만 그래도 그대가 그리운 것은 자꾸 그리운 것은 언젠가 내 빈 가슴 채워줄 사람이라 믿는 까닭입니다 그대, 이미 내 앨범에서 사라진 얼굴이지만 그래도 그대가 그리운 것은 자꾸 그리운 것은 .. 2012.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