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철도시인' 김민정의 다섯 번째 시조집 '백악기 붉은
기침'이 출간됐다.
'백악기 붉은 기침'에는 심포리 기찻길 등 55편의 작품이 실렸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발로
쓴
작품을 담고 있다.
강원 삼척시 도계읍 출신인 김민정 시조시인은 지난 1985년 지상백일장에 장원으로 등단했다.
이후
그는 시조집 '영동선의 긴 봄날', 수필집 '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평설집 '모든 순간
꽃이다', 논문집 '현대시조의 고향성' 등의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황치복 고려대교수(문학평론가)는 "김민정 시조시인의 이번 작품은 기찻길과 사막, 움집, 화석,
유물,
유산 등 다양한 사물들을 동원해 현재 숨쉬고 있는 과거의 시간을 복원하려는 갈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김민정의 이번 작품은
현대 사회가 처한 문명의 피로와 병폐에 대해 광범위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백악기 붉은 기침에는 우리시대의
표현욕구와
사회적 도전 충분히 응전할 수 있는 문학적 양식"이라고 평했다.
김민정 시조시인은 성균관대 문학박사, 한국여성시조문학회
회장, 한국시조협회 이사, 국제펜한국
본부, 서울 강일중 교사로 재작중이다.
casino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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