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연못’ 시조비 추전역에 세워
- 시조시인 김민정 자작시 낭독 등 제막 행사
- 2014. 04. 16 16:37 입력
![]() 김민정 시조시인이 최근 강원도 태백시 추전역에서 열린 시조비 제막식에서 자작시 ‘황지연못’을 낭독하고 있다. 김민정 시인 제공 |
최근 추전역에서는 조장현 태백시 부시장과 정인수 코레일 강원본부장, 태백시 문학 동호인, 시조비 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조비 제막식이 열렸다.
행사는 시조비 제막식과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시조시인의 시조 낭송,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민정 시조시인은 코레일로부터 추전역 명예역장으로 위촉됐다.
추전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855m)에 있는 기차역이다. 1973년 11월 10일에 준공돼 탄광촌 사람들과 삶의 궤적을 함께 해오다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코레일 측이 겨울철 눈꽃열차와 오트레인 순환열차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추전역 측은 “이번 시조비 건립을 통해 추천역을 찾는 이들에게 탄광촌의 삶과 화전민의 애환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문화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시조시인은 강원 삼척 도계 심포리 태생으로 1985년 시조문학 창간 25주년 기념 지상백일장 장원으로 데뷔했으며, 강일 중학교 부장교사와 한국시조 문학진흥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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