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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의 긴 봄날(4번째 시조집)

노다지의 꿈 - 영동선의 긴 봄날 39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2. 12. 1.

노다지의 꿈

- 영동선의 긴 봄날 39

 

 

             우현 김민정

 

 

인적 드문 산간오지

탄광으로 모여들던

 

하늘 아래 첫 동네

통리고개 굽어서면

 

한 장의

손바닥으로도

가려지던 하늘이여

 

 

한 때는 김지하도

몸을 피해 숨어들고

 

산을 뚫어 하늘 만들

노다지를 꿈꾸던 자

 

긴 꿈의

천국이었네

심포리와 늑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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