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길
- 영동선의 긴 봄날 45
우현 김민정
세상의 인심이야
조석으로 변하지만
드넓은 인생의 바다
돛단배로 떠갈 때
감싸고
껴안으면서
함께 가야 한다는
어깨와 어깨 걸친
산과 산을 둘러보며
높은 터와 곰지터의
물이 합쳐 가듯이
우리도
어깨 걸치며
함께 가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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