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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그리운날엔기차를타라

강원 태백역 시화전시 및 작가사인회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1. 1. 23.

 

 

 

 

 

 

코레일 강원본부, 한국 시조작가 작품 전시회 개최
   
 
【동해=뉴시스】조병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강원본부(본부장 전우상)는 20일 태백역 맞이방에서 '한국 시조작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30일까지 10일간 '철길위에 펼쳐지는 삶과 문학의 앙상블'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작품 전시회는 사단법인 한국 시조문학 진흥회의 후원으로 중견작가 김민정 외 28명의 회원들 작품 40여 점이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레일강원본부장을 비롯한 코레일 직원, 작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작품 기증, 시조낭송 등이 펼쳐졌다.

또한 시조집 '영동선의 긴 봄날', '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등의 작품으로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세계를 보여준 김민정 작가의 사인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들이 참여, 철도이용객과 작품세계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우상 강원본부장은 "국민정서를 대표하는 철도와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시조작품의 만남으로 철도이용객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기차역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소통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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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역 작품전시회 인사말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를 위해 준비를 열심히 해 주신 코레일 강원본부 여러 분들과 태백역 역장님을 비롯한 여러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추운 날씨와 불편한 교통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에서 와 주신 여러 내빈들과 시조문학진흥회 회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서 특별히 와 주신 코레일 안용득 충북본부장님, 스위치백리조트 오한동 사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저의 모교 심포초등학교 선후배, 동기님들과 저를 사랑하시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고향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축하화환을 보내주신 코레일 허준영 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축복을 보내드립니다. 고향에 와서 이러한 행사를 하게 되어 저로서는 너무나 기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한국철도 111주년을 맞아 시작된 ‘시조작가초대전 및 작가사인회’ 행사는 대전역, 천안아산역, 청주역, 제천역을 거치면서 철도이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늘 다섯 번 째로 강원본부의 주관으로 강원도에서 시조시화전시와 작가사인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영동선의 긴 봄날>이 제 고향을 찾아온 것입니다. 이곳에서 가까운 도계읍 심포리는 제 고향이기도 하고, <영동선의 긴 봄날>이라는 제 시조집의 발생지이기도 하여 이번 시화전시와 작가사인회 행사는 더욱 깊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영동선의 긴 봄날>이란 시집은 철도에 근무하시다가 근무지였던 철도를 떠나지 못하고 아직도 철도주변에 잠들어 계신 아버님의 무덤가에서 처음에 몇 편 단편으로 썼다가, 아버지가 겪은 생과 철도를 중심으로 일어난 이야기를 써 보고 싶어 시작한 작품집입니다. 「영동선의 긴 봄날 1」과 마지막편인 「영동선의 긴 봄날 77」은 20년이란 기간 동안 쓰여진 작품입니다. 영동선은 경북 영주부터 강릉까지 가는 철로이며, 강삭철도, 스위치백 등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존재했던 철로의 모습들이 많고, 또 60~70년대 국가산업의 기간이었던 석탄산업의 중심지 석탄을 실어나르던 소중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지그재그 철로인 스위치백의 철로는 2012년 중반까지 운행된다고 합니다. 그것이 아쉽고 안타까워 만들어진 시집이 또한 <영동선의 긴 봄날> 서정서사시조집입니다.

  <영동선의 긴 봄날>이 발간되어 코레일 강원본부 박춘선 본부장님께 보내드렸더니, 그 분께서 너무나 감동하셨다면서 저를 초빙하여 80여 분의 강원본부 간부들에게 강연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 후에 제가 감사하다는 메일을 한 번 보내드린 적이 있는데, 그 메일에 대한 짧은 답장 끝에 “오늘도 영동선엔 기차가 힘차게 달리고 있다.”라는 코멘트가 있었지요. 제 고향 스위치백 철로가 영동선에서 제외되는 걸 제가 몹시 안타깝고 아쉬워한다는 걸 갈파하고 보내신 코멘트였습니다. 그 말씀 한 마디 때문에 「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라는 수필집이 탄생되었습니다. 수필집의 제1부는 역시 고향 영동선에 관한 이야기와 사진입니다. 결국 그 2권의 책들이 영동선을 배경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지난 가을 한 다큐작가가 학교로 저를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영동선의 긴 봄날을 1시간짜리 다큐로 만들어보자는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은 제가 "NO"를 했습니다. 꾸미다보면 진실이 아닌 거짓이 들어갈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제 고향인 스위치백 구간 도계와 심포리는 강원랜드와 삼척시와 코레일의 합작으로 멋진 관광지로 개발되어 2014년에는 레일바이크와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강삭철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철도박물관이 들어서고 그 밖의 여러 가지 관광상품이 개발되고 있는 중입니다. 바야흐로 새로운 역사의 숨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기 그 사업을 맡으신 스위치백리조트 오한동 사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앞으로 제 고향 도계와 심포리가 멋진 관광지로 개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한동 사장님께 힘찬 박수를 한 번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제 밤이면 찬란한 별빛이 쏟아지던 심포리와 도계, 탄광촌은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영동선에는 오늘도 기차가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제 인생의 기차도 앞으로도 힘차게 달려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모여주신 시진회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른 어느 행사보다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시화작품순회전은 오늘 5회에 이르렀습니다. 매번 참석하신 분들도 있고, 이번에 처음 참석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시진회 회원이며 충청일보 코레일 관련 기자인 장중식 시인께서 처음 이 행사를 제안했고, 지금까지 진행하느라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도 부산역과 영주역에서 콜이 들어와 있는 상태라 앞으로도 몇 번의 행사가 더 진행되리라 생각됩니다. 회원님들께서는 끝까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저도 끝까지 참여를 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번 제천행사를 주관하셨던 코레일 안용득 본부장님이 축하를 위해 오늘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하셨고, 부산경남본부 강해신 본부장님은 못 와서 미안하다는 말씀과 함께 축하한다는 말씀을, 그리고 예전 강원본부장님셨던 박춘선 본부장님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오셨고 최순호 인사실장님께서도 축하메시지를 보내오셨습니다. 물론 코레일 강원본부 여러 분들도 직접 참여하여 축하를 해 주고 계심에 감사드리고, 작품 전시등에 신경을 써주신 태백역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인사말을 마칩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늘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20일  宇玄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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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의 고향 도계와 심포리 개발책임을 맡은 스위치백리조트 오한동 사장님

평일 바쁜 일거리 제쳐두고 일부러 모인 자랑스런 심포초등학교 선후배님들!

 

 사진: 유을자

 

 

 

 

  

 

고향후배의 시화전에 전시된 글 열심히 읽고 있는 정 영순씨

(김민정의 초등학교 단짝 친구였던 정복순의 막내 오빠) 

바쁜 와중에도 동문의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동문 여러분 고마워요~~ 

왼쪽부터 고종락이누나 고경자,홍경표.김정자 

 

 

 

애절한 시와 마음을 담아 올린 글이 철도 발전의 시금석이 된 공로패 전달 광경

 

사진과 글 :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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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철용

저를 위해 화환 및 꽃바구니를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사진: 김덕래, 태백역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태백역, 서울급행

 

 

 

위 사진: 코레일 강원본부(김덕래), 김진수, 유을자, 성철용, 최유빈, 서울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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