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일출봉 사진: 설윤형
2009년 09월 14일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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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끝 마른 잎이 바람결에 날려갑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 ‘해탈의 감정’을 엿볼 수 있다. 무성한 여름을 지나 때가 되어 바람에 날려 가는 가랑잎. “제 몸을/ 다 비우고/ 새가 되어/ 날아갑니다”라는 표현 속에는 무성했던 욕망을 다 떨쳐 내고 가벼울 때만이 비로소 새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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