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2일 국방일보
시가 있는 병영 - 꽃 <김민정>
싱싱한
네 웃음으로
세계는 동이 튼다
싱싱한
네 웃음으로
세상은 눈부시다
싱싱한
네 웃음으로
인생은 아름답다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회원·상지대 강사 역임
시집 ‘사랑하고 싶던 날’ ‘시의 향기’ ‘나, 여기에 눈을 뜨네’ 등
이 작품에서 꽃은 상징이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인생의 꽃은 사춘기 학생들과 젊은이들이다. 그들의 해맑은 얼굴에서 쏟아지는 순수하고 티 없는 웃음소리, 그것은 세계를 동트게 한다. 그들의 밝은 웃음이 있어 세상은 비로소 눈이 부시다. 이제 막 피어나는 꽃이 눈부시 듯 젊은이들의 웃음이 있어 인생은 비로소 아름다워진다.
풍경 속에 인간이 있어 그 풍경이 아름답고 그 인간들 중에서도 젊은이가 있어야 희망이 있고 앞날이 있어 더욱 아름다워 보이 듯이…. 까르륵 까르륵 와하하, 밝고 활기찬 웃음소리는 젊은이들에게서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 그들의 웃음이 있어 세계는 밝아오고, 그들의 웃음이 있어 세상은 눈부시고, 그들의 웃음이 있어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 <시풀이:김민정-시인·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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