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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국제 낭송

고비사막 행 - 김태은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1. 5. 10.

    고비사막 행 김태은 Kim Taeeun 지평선 따라 먼 능선이 나직이 울타리 치고 정적이 허무처럼 내려앚은 황량한 벌판 한 길이 지평선까지 뻗어 덜컹이며 달렸다.

     

 

 

    고비사막 행 김태은 Kim Taeeun 마른 풀 뜯던 말과 염소 토올강에 목을 축이고 양송이 같은 하얀 겔이 엎드려 있는 마을엔 바람도 소리 죽인 채 송장메뚜기만 뛰어다녔다.

     


     

     

      고비사막 행 김태은 Kim Taeeun 구름도 낯이 선 성황당 너머 말발굽 소리 초원 달리는 징기스칸의 늠름한 모습 그리며 잘 생긴 백마를 타고 나도 황무지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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