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풍경 앞에 서다
정기영 Jeung Kiyoung
초원의 풀잎들이 갈기를 세울 동안
대지는 소리없이 가만히 몸을 뉘고
우렁찬 발굽 소리에 별을 터는 대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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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을 다스려야 천하를 얻는다며
양떼구름 언덕에서 꿈꾸던 칭기즈칸
오늘은 산허리에서 옛 생각에 잠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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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을 달리는 건 무엇이든 목마른가
바람도 먼데 산도 양떼도 흰 구름도
모두가 호수를 찾아 목축이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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