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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시집

영동선의 긴 봄날 - 이희탁 소개

by 시조시인 김민정 2009. 3. 23.

 

 

삼척시 문화연구위원 이희탁님의 메일편지

 

 

고맙습니다

서정 시만 쓰시다가 서사 시를 쓰신 경이로움!

주옥같은 시인님의 77 편 한 단 한 단을 본답니다

  

선약에서 좀 늦은 시간 취기와 함께 들어섰을 때

우편함에서 저를 바라 보는 시인님 마음이 웃고 있었답니다

" 영동선의 긴 봄날 "

곱게 포장된 봉투를 오려내니 님의 화사함이 보였습니다

  

 

오십천 개울가에 버들가지 물오르면

아이들은 다투어 풀피리를 불었엇고

어머님 당신의 꿈속엔 푸른 장이 열리고

  

나뭇짐 가지 끝에 춤추는 꽃잎 있어

마중 온 막내딸은 아비보다 꽃 더 반겨

아버님 당신의 웃음엔 그래도 귀여운 딸

  

( 나뭇짐과 꽃) 이 소절에 저의 동심도 찾았답니다

오십천 개울가의 물고기 맛 잊을 수 없답니다

007 탄광의 역사를 지낸 심포리와 유 볼트 마을~ 

 

 

우리 고향은 한국 철도 100년사에도 기록되지 않은

영동선 철도를 가지고 있을 만큼 철로의 애환을 지닌 곳입니다

  

  " 영동선의 긴 봄날 "

금년 부터 저가 연재하는 향토사는 영동선 철도라입니다

인크라인(경사철도)을 철수하고 현재의 스위치 백 철도!

그 숱한 애환들을 부서지는 양 어깨에 짊어지신 부모님~

  

그래서 저는 도계중학교 50년사를 편찬해 발간한 이 후

아버님의 장르를 원고에 담으면서 도계의 역사도 옮겨 갑니다

 

시인님께서 부탁하신 스위치 백 관광사업 준비 중입니다

저 또한 언론을 통해 다양성을 알려 가고 있습니다


 

한국에 하나뿐인 스위치 백 철도 구간이지요

 

 

흥전역!

 

을(乙) 자형 철도에서 뒤로 가기 위한 기차

정차하는 잠깐 순간 신호기만 흔들리는

아무도 내리지 않는 그런 역이 있었고

 

역 아래 마을에는 흥전사택 있었지만

 까만 아이 까아만 물 세월속을 흘러가고

쓸쓸한 바람소리만 선바위골 흔들었다.

  

(김 민정 : 영동선의 긴 봄날 중에서)

 

오십천 발원지 사진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도계 역사 자료를 지금도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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