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리 탑 宇玄 김민정 몇 겁을 돌아눕고 다시트는 몸짓일까 골안개 서린 날이면 청태로 돋는 세월 천년을 살아서 오는 물빛 같은 님의 음성 결 곧은 가신 님 마음 담아 두었기로 천년을 지켜서도 오히려 오랠 영원 오늘은 지평으로나 남아 남아 흐르는가 어린날은 예 기대어 황혼 함께 듣던 얘기 사랑도 물소리따라 해탈문을 넘었는데 하늘은 놀빛 한 점을 자랑처럼 물고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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