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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제자들의 편지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2. 2. 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연락 드리네요. 
그간 건강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밤에 집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시집이 도착했습니다. 
매번 챙겨서 보내주신 시집들 감사히 읽고 있
습니다. 오늘 아침에 연구실에 나오면서 선생
님께서 쓰신 것들부터 읽어봤습니다. 
시 하나 하나에 글을 달아두셔서 선생님께서 
어떤 경험을 통해서 시를 쓰셨나 살짝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예전에 제가 
혼자 읽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떤 배경에서 
나온 시인지 후에 읽어보는 방법은 시 감상
에 있어서 참 재미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문학하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 
글솜씨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먼저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선생님 시와 다른 
분들의 시를 같이 놓고 보면서 글 쓰는 
사람의 성격이랄지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감성 같은 것들로 구성되는 내용도 참 중요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현상을 두고도 그냥 보아넘기는 것과, 
전혀 무관해보이는 삶의 어떤 것들과 연계
해서 생각하는 태도의 차이가 문학하는 사
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아닌가 합
니다. 선생님이 챙겨보내주시는 시를 보면
서 가끔이나마 문학 분야의 읽을거리들을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통 잘 안 읽게 되거든요. 
(^^;)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바라
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6년 4월 
                          서울대 연구실  홍상연 올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연락 드리네요. 그간 건강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밤에 집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시집이 도착했습니다. 매번 챙겨서 보내주신 시집들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연구실에 나오면서 선생님께서 쓰신 것들부터 읽어봤습니다. 시 하나 하나에 글을 달아두셔서 선생님께서 어떤 경험을 통해서 시를 쓰셨나 살짝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예전에 제가 혼자 읽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떤 배경에서 나온 시인지 후에 읽어보는 방법은 시 감상에 있어서 참 재미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문학하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 글 솜씨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먼저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선생님 시와 다른 분들의 시를 같이 놓고 보면서 글 쓰는 사람의 성격이랄지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감성 같은 것들로 구성되는 내용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현상을 두고도 그냥 보아넘기는 것과, 전혀 무관해보이는 삶의 어떤
    것들과 연계해서 생각하는 태도의 차이가 문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선생님이 챙겨보내주시는 시를 보면서 가끔이나마 문학 분야의 읽을거리
      들을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통 잘 안 읽게 되거든요. (^^;)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6년 4월 서울대 연구실에서 홍상연 올림
      (nomura sojiro) - 숲의댄스

 

 

 

 

 

 

 

 

 

 

 

 

 

 

 

 

 

 

 

 

 

 

 

 

 

 

 

 

 

 

 

 

 

 

 

 

 

 

 

 

 

 

 

 

 

 

 

 

 

 

 

 

 

 

 

 

 

 

 

 

 

 

 

 

 

 

 

 

 

 

 

 

 

 

 

 

 

 

 

 

 

 

 

 

  

 

제가 김경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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