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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시조시인. 문학박사. 1985년 시조문학지상백일장에서 ‘예송리 해변에서’로 등단. 시집: 영동선의 긴 봄날, 사랑하고 싶던 날, 지상의 꿈, 나, 여기에 눈을 뜨네 등. 논문집: 현대시조의 고향성 연구, 사설시조 만횡청류의 변모와 수용 양상, 실향민의 고향의식 등
한국의 김연아가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보통 사람들은 빙판 위를 걷기도 힘든 데, 그녀는 빙판 위에서 나비가 꽃 위에서 가볍게 날 듯 사뿐사뿐 얼음 위를 날아다니며 춤을 추었다. 그녀의 표정, 팔 동작 하나하나까지 모두가 수많은 연습을 통한 우아한 연출이 아니겠는가. 기립박수를 서슴지 않았던 관중에게 그녀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기량을 선보이는 피겨스케이팅이 아니라 예술성이 가미된 하나의 예술이었다.
그처럼 얼음과 하나가 되어 익숙하게 얼음 위에서 피겨스케이트 춤을 추기까지는 남모르는 피나는 노력과 고통이 있었음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남보다 뛰어나게 잘하기 위해서는 물론 타고난 소질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것에 들인 공력이 그만큼 남다르다는 것도 알아야할 것이다. 영광 뒤에 감추어진 무수한 노력과 아픔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우리 자신도 배워가야 할 것이다. 그녀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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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올림픽 김연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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