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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조

by 시조시인 김민정 2008. 9. 17.

 
종 / 宇玄 김민정 청동빛 그 무게를 닮고 싶은 날이 있다 푸득이며 날아오를 시간을 기다리며 한 때의 울림을 위하여 저 무겁게 침묵하는. 은은히 울리면서 빛이 되어 흐르는 천년보다 더 긴 세월 영혼의 기침 소리 가파른 생의 계단을 이 밤 누가 오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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