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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사진

태백역 시화전시 및 작가사인회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2. 1. 21.

 

 

 

 

 

 

 

 

 

 

 

 

 

 

 

 

 

 

 

 

 

 

 

 

 

 

 

 

 

 

 

 

 

 

 

 

 

 

 

 

 

 

 

 

 

 

 

 

 

 

 

 

 

 

 

 

 

 

 

 

 

 

 

 

 

 

 

 

 

 

 

 

 

 

 

 

 

 

 

 

 

 

 

 

  

 

 

 

 

 

 

 

 

 

 

 

 

 

 

 

 

 

 

 

 

 

 

 

 

 

 

 

 

 

 

 

 

 

 

 

 

 

 

 

 

 

 

 

 

 

 

 

 

 

 

 

 

 

 

 

 

 

 

 

 

 

 

 

 

 

 

 

 

 

 

 

 

 

 

 

 

 

 

 

 

 

 

 

 

 

 

 

 

 

 

 

 

 

 

 

 

 

 

 

 

 

 

 

 

  

 

 

 

 

 

 

 

 

 

 

 

이제 모두 용서하고 떠납니다.

  얼마동안이라도 시진회 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죄송합니다. 제가 옳았든, 옳지 않았든 여러 회원님들의 심기가 많이 불편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창작에만 열중하시기를 바랍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인데, 미련이 많아 떠나지를 못했나 봅니다. 시조문학진흥회의 발족 이래 참 오랫동안 여러분과 함께 했습니다. 여러 번 만나 정도 많이 들었고, 다정했던 회원님들 덕분에 그 동안 잘 지내왔고, 많은 사랑도 받아왔습니다.

  시조문학진흥회는 시조를 발전시키고 보급시키자는 뜻을 같이하고, 시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였기에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시조를 사랑하고 보급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것이 아무런 성과도 없는 것이었다 할지라도 저의 노력을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노력하는 동안 자아도취에 빠져 제 스스로 행복했으므로….

  앞으로 제가 사는 날들도 여전히 시조를 창작하고 사랑하고 보급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어떠한 단체에 속하든, 아니면 혼자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을 받든, 못 받든, 칭찬을 듣든, 못 듣든 그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호응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외로운 작업이 될 수도 있겠지요. 누구의 칭찬도, 비난도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요. 이제 교육의 장에서도 시조문학진흥을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려고 합니다. 

  여러 분 중에 시조문학진흥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좀 더 큰 바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좋은 작품을 열심히 써서 발표하는 것이 시조문학진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좋은 창작 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인연이 있다면 또다시 만나겠지요.
 
  이제 떠나면서 나쁜 기억은 모두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만을 간직하겠습니다.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시기를 바랍니다. 피곤하셨던 마음 모두 내려놓으시고 한 숨 돌리시기 바랍니다.

  철도역 행사,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와 협조가 있어 성황리에 이루어질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약속대로 철도역의 행사는 끝까지 함께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합심하여 좋은 문학단체를 만들어 가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1.  03.  01.
                                                      宇玄 김민정 드림


 
오병두   11-03-01 14:07
시조를 배우려고 이 장을  노크하여 나름대로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슬프고 슬픈 소식을 접하니 마음만 무겁습니다. 다시 한번 재고를 하시여 시진회의 발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호소드립니다. 김민정 시인님이 엊그제 TV에도 출연하시어  청소년의사랑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신점 깊이감사드립니다.
 

 
김민정   11-03-01 21:40
고맙습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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