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솔체꽃
04.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서강 강변마을의 한반도지형
25. 단종이 유배 때 타고 앉아 시름을 달랬을 소나무 - 관음송
27. 청령포금표
- 달 밝은 밤 자규새 울면 月白夜蜀魄
- 시름 못잊어 다락에 기대었네 含愁情倚樓頭
- 네 울음 슬퍼 내 듣기 괴롭구나. 爾啼悲我聞苦
- 네 소리 없으면 내 시름 없을 것을 無爾聲無我愁
- 이 세상 괴로운 이에게 말을 보내 권하노니 寄語世上苦勞人
- 춘삼월 자규루(子規樓)에는 삼가 부디 오르지 마소. 愼莫登春三月子規樓
- 영월의 관풍매죽루(觀風梅竹樓)에 올라앉아 그 적적하고 침울함을 달래며...
29.
- 추충신의 이름은 익한(益漢)으로 한성부윤을 지냈던 사람이다.
-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어 외롭게 관풍헌(觀風軒)에 있을 때 산머루를 따다가 진상하고 자주 문안을 드렸다.
- 그날도 예외없이 산머루를 따가지고 단종에게 진상하려고 영월부중으로 내려오는 길인데, 연하리(蓮下里) 계사폭포에 이르렀을 때, 곤룡포에 익선관(翼蟬冠)으로 정장을 하고 백마를 타고 유유히 태백산 쪽으로 향하여 가는 단종을 만나게 되었다. 추익한이 단종에게 "대왕마마, 어디로 행차하시나이까?" 하니, "내가 태백산으로 가는 길이오." 라고 말한 뒤 홀연히 단종은 사라져버렸다.
- 그래서 자기 눈을 의심하면서 급히 부중에 들어와 단종의 거소에 가보니 단종은 이미 변을 당한 뒤였다. 추익한은 다시 단종을 만났던 계사동까지 와서 단종을 따라 죽었다.
- 이리하여 추익한도 단종과 함께 太白山신령이 되었다.
- 올 봄도 청령포엔 물빛이 푸르러라
- 이 밤도 자규루에 두견이 슬피 운다
- 아, 세월 덧없이 흘러 한마저 씻겼는가.
- 달뜨는 저녁 날에 루 위에 오르지 마라
- 저 북천을 바라보고 사무쳐 오열하며
- 피 토해 절규를 하던 어린 님 가련하다.
- 천년 늙은 솔이 허리 굽혀 읍을 하고
- 청태 낀 바윗돌에 눈물흔적 서렸어라
- 아무리 세월 지나도 쌓인 사연 서럽다.
- 휘돌고 감아 도는 물굽이 바라보며
- 님 그려 찾아 건넌 충절 또한 물빛일세
- 흘러라, 흘러 흘러라 옛이야기 싣고서.
- - 자경 전선구
35. 억새
40.
42. 선돌
43. 선돌
- 단종대왕神
- 민간과 무속에서 받드는 君王神의 하나. 일명 노산군지신(魯山君之神)이라고도 한다. 강원도 영월읍에 있는 영모전(永慕殿) 서낭당을 비롯하여 능동 서낭당, 상동면 녹전리, 구래리, 하동면 내리, 어평리 등과 정선군 여량리 및 태백산 일대의 서낭당에서 모셔지고 있다.
- 영모전은 원래 神木 하나만 서 있던 서낭당이었으나 현재는 단청을 한 기와집에 단종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다. 영월읍 보덕사(報德寺) 등의 절에서도 단종 영정을 모시고 있는데, 그림에는 백마를 탄 단종과 그 앞에 머루 바구니를 들고 있는 추충신(秋忠臣)이 같이 그려져 있는데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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