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클라마칸 사막
김 민 정
한 때는 물이 흘렀을
건천을 지나가며
내 생도 지고 가는
목마른 낙타 등에
사막을 가로질러온
낮달 저만 드높다
이리주 한 모금에
길은 자꾸 늘어지고
죽비로 치는 햇살
온 몸으로 견뎌내며
시간을 되감아간다
모랫바람 비단길
(시조문학 2014 여름호 집중소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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