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전진후진' 추억열차, 다시 달린다
[중앙일보] 입력 2013.05.08 02:10 / 수정 2013.05.08 02:22내년 심포리 72만㎡ 리조트로
나한정~도계 관광열차 운행
인클라인 산악열차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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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일대 72만1312㎡에 조성되는 리조트는 철도를 테마로 한 시설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시설이 조성된다. 심포리와 예전 통리역에 각각 메인스테이션과 스카이스테이션이 들어선다. 메인스테이션에서 스카이스테이션 사이 1㎞ 구간에는 국내 유일의 인클라인 철로를 활용한 산악열차가 운행된다. 인클라인은 15.6도의 철로에 열차를 와이어(쇠줄)로 끌어 올리던 것으로 1963년 철거 전까지 이용하던 시설이다. 이를 50년 만에 되살려 70명을 수용하는 열차를 끌어 올리게 된다. 스카이스테이션에서 메인스테이션까지 7.7㎞의 폐 철로에는 100대의 레일바이크가 운행된다. 레일바이크는 3도 경사의 내리막 철로를 평균 시속 15㎞로 달리게 된다. 메인스테이션에서 도계역까지 스위치백 전설이 남아 있는 8.8㎞ 구간에는 증기기관차와 3량의 객차로 구성된 증기기관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열차는 대통령 전용 객차, 가족 객차, 오픈형 객차 등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꾸며진다. 스카이스테이션에서 도계역에 이르기까지 폐 철로에 있는 산골터널·심포터널 등의 터널 내부는 다양한 조명으로 장식된다. 메인스테이션 주변 트레인파크에는 석탄으로 운행되는 미니기차가 660m의 복선 철로를 달리게 된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시설로는 옛 심포초교 부지 일원에 10만㎡ 규모의 유리조형테마파크가 들어서고, 탄광갱도 체험 및 수처리생태공원, 미인폭포 및 심포협곡 트레킹 코스 등이 조성된다. 이 밖에 뷰티하우스 등의 숙박시설도 만든다.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는 8일 오후 도계청소년장학센터에서 장학금(1000만원)과 사랑의 쌀(1100만원)을 전달하는 것으로 리조트 착공식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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