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리에서
-김민정 선생의 『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를 읽고
최경집
기찻길이 구비치는 안심포 산갈피엔
기적소리 혼자 듣던 외딴 집 그 소녀
그 이가 옛집을 찾아 기차타고 옵니다.
해발 칠백 미터를 기어오른 산악 열차
앞뒤 없는 스위치백 산머리 감돌고
구름에 가는 달처럼 꿈을 꾸며 갑니다.
높은 터에 미인폭포 선바우를 지나고
고향이 잔뜩 담긴 영동선 차창가엔
지금도 그이는 혼자 떠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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