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동진의 아침, 설윤형
사진: 김인철, 코레일 강원본부
정동진의 아침
宇玄 김 민 정
왈칵,
바다를 열자
찬바람이 뺨을 갈긴다
군마가 달려간 자리 뽀오얗게 이는 포말
언덕 위 썬크르즈가 그 속으로 빠져 든다
천지의 자궁문이 조심스레 열린다
신의 손이
밀어 올리는
저 싱그런 햇덩이!
뚝, 뚝, 뚝
듣는 황금물 온 바다가 환하다
청춘의
모래시계
아직 돌고 있는 자리
너와 나 달려가야 할 붉은 이유 거기 두고
신년호 썬크르즈는 먼 항해의 돛을 단다
'영상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학교」선포식 - 축하시<김민정> (0) | 2012.04.04 |
---|---|
겨울숲 인상 (0) | 2012.03.17 |
연어의 노래 (0) | 2012.03.10 |
당신은 특별해요 - 사랑하는 이여 80 (0) | 2012.02.12 |
마음을 움직이는 힘 (0) | 2012.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