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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조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워드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2. 1. 17.

   

 

 

 

 

교육극단 아름다운 뜨락

행복이 가득한 사전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 워드' 펴낸
송묘용 서울 강동교육지원청 교육장

 


노은지 기자 alpha@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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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 워드' 자료집을 보이고 있는 송묘용 서울 강동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재성 기자 goodluck@snhk.co.kr

'좋은 말 한마디가 사랑과 믿음을 꽃피워요.'

서울 강동교육지원청은 어린이와 교사ㆍ학부모 사이의 신뢰를 두터이해 주는 말인 '매직 워드' 쓰기를 장려하고 있다. 이 실천에 송묘용 교육장이 앞장선다. 최근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 워드' 자료집을 펴내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나눠 주고, 교사 연수도 실시했다.

"몇 년 전, 한 항공 회사가 상황에 따른 여러 좋은 말로 서비스했더니 고객 만족도가 크게 올라갔다는 기사를 읽고, '이거다!'라며 무릎을 쳤지요."

어느 곳보다 바람직한 변화를 일구어야 하는 교실에서 이런 말이 오가야 한다고 확신한 송 교육장은 지난해 9월 현직(現職)에 부임한 뒤 자료집 제작에 나섰다. 이에 앞서 성동교육청 학무국장으로 있을 때 펴낸 '기적을 부르는 말, 매직 워드'를 바탕으로 더욱 풍부한 사례를 보탰다.

4ㆍ6판 150쪽 분량의 이 책에서는 '사랑합니다', '잘 될 거예요.', '당신이 옳아요',  '참, 잘
참았어요', '와! 멋진데요.', '먼저 하세요.', '내 손 잡아요.', '아, 그렇군요.'와 같은 사랑ㆍ자신감ㆍ인정ㆍ인내심 등을 심어 주는 말 55개를 소개하고 있다. 또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당신을 믿어요', 마음을 감싸 주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격려해 주는 '같이 노력해요.',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등이 짧은 이야기와 함께 담겼다.

이는 실제로 교실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말을 모은 것이다. 또 옆쪽에는 공간을 두어 자신의 느낌이나 이 말을 건네고 싶은 사람을 적도록 했다.

"이 자료집을 늘 가까이에 두고 읽길 바랍니다. 어린이의 열린 마음과 반짝이는 눈빛을 불러오는 행복 사전이 될 테니까요."

송 교육장은 또 교사가 건넨 이 매직 워드가 사랑과 믿음의 물꼬를 터 어린이와 학부모 사이에서도 자연스레 오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11/07/03 15: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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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3 신문 9면 게재

 

“지금 당장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 서울 강동교육지원청 송묘용 교육장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은 사랑과 신뢰
따뜻한 말 한마디 위력, 상상 그 이상

 

 

송묘용 교육장이 최근 발행한 책자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워드’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워드’를 발간한 송묘용 강동교육지원청 교육장.

빼곡한 아파트 숲 사이에 위치한 강동교육지원청에서 만난 송 교육장은 매직워드의 힘을 널리 알리고 싶어 다른 일정도 다 미뤘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그가 강조한 것은 매직워드를 통한 ‘사랑과 신뢰’의 힘이었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워드’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매직워드란 어떤 건가요.
“힘들고 어려울 때에 작은 말 하나로 신비스러운 힘을 얻으셨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매직워드는 사랑과 칭찬을 담은 말로 학생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더 나아가 세상을 활기차게 만들자는 것이지요. 조금 더 어렵게 말한다면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선의지가 있는데 이를 끄집어내서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가 바로 매직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 역시 매직워드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 것은 38년 교직 경력 중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처음 교직에 입문했을 때는 항상 꾸중하고 무섭기만 한 교사였습니다. 학생들이 저만 보면 도망가는데 30대 초반의 패기에는 그것이 유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2년간 그렇게 교직생활을 하다가 95년 강남교육청에서 열린교육을 담당하면서 교육의 참뜻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교육이 아닌 것을 교육이라고 생각했다는 뉘우침이 들더군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외부의 강제적인 힘이 아닌 ‘사랑과 신뢰’라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사랑과 신뢰의 교육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이라는 확신도 가지게 됐습니다.”

- 매직워드의 위력은 무엇일까요.
“작년 초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닉 부이치치 씨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죠. 이 분이 남들에게 희망을 주는 강인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의 계속된 격려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학습부진아로 찍혀 학교에서 쫓겨났던 아이슈타인도 어머니의 끊임없는 지지와 사랑을 통해 인류 역사에 남는 천재 과학자가 될 수 있었지요. 이렇게 말 한마디가 주는 힘은 상상 이상입니다. 이번에 발간한 책 속에도 상황에 맞는 칭찬과 격려의 말 55가지가 들어있는데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 이런 긍정의 말들을 체화시킨다면 바람직한 변화를 이끄는 교육을 할 수 있을 겁니다.”

-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사탕으로 사랑을 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학교로 돌아와 사탕을 통해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교류하는 계기를 만들었지요. 아이들에게 막대사탕을 꺼내 '미움은 물러가고 사랑이여 피어날지어다!' 주문을 외우면 그때부터 아이들은 사탕이 아닌 사랑을 받게 되는 겁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우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만 저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사랑을 받은 학생들은 스스럼없이 제게 찾아와 관심과 배려의 대화를 나누고 변화하는 눈빛으로 제게 큰 보람을 주더군요.”

-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사용 등이 사회 문제로까지 연결되고 있습니다. 난폭한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배려와 격려의 말은 상대방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그것은 결국 자신에게 힘과 용기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이번에 교총에서 추진하는 ‘언어순화개선사업’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해나간다면 정말 의미 있는 사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선생님들이 매직워드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직워드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우리반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해보세요.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매직(마법)이죠.”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 문의
허지은 vermeer@kfta.or.kr 등록 2011-06-13 오전 10:59:43 수정 2011-06-13 오후 3:34:54

 

 

 

아래 사진은 위글 속의 주인공들(학급부반장이었던 박지혁, 학급부회장이었던 윤승일 2011.5. 14)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Over Valley And Mountain(산과 계곡을 넘어서)/연주곡 - JAMES LAST

서울타임스

 

강동교육청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워드' 책자 보급
2011년 05월 04일 (수) 15:14:40안지연 기자 dksjiyun@seoultimes.net

서울시 강동교육지원청(교육장 송묘용)에서는 기적의 말 매직워드 55가지가 들어 있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워드(Magic Word)’를 책자로 제작하여 관내 초·중·고교에 보급한다.

이 책자는 아름다운 음악과 영화 제목, 그림 등을 함께 제시하였고, 일기장이나 편지, 엽서 또는 쪽지에 문구를 담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직워드 화보와 스티커 및 엽서 등을 함께 실었다.

책자의 크기도 교사들이 들고 다니기 좋을 만큼 작은 크기로 디자인하여 수업 중이나, 체육시간, 체험학습 등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강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 책자가 사랑과 신뢰의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심어주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지연 기자 dksjiyun@seoultimes.net

 

뉴시스

"학교가 행복해지는 힘, 매직 워드"
기사등록 일시 [2011-05-09 06:00:0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1. "사랑합니다."

서울 성동구 동호초등학교의 인사말은 "사랑합니다"이다. 교문에서도, 교무실을 들어갈 때도, 교장실을 들어갈 때도, 교실에서도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한다.

동호초는 방송고등학교와 같은 교문을 사용한다. 과거 방송고는 교문에서 복장과 지각생 등을 지도하느라 교사들이 험한 말을 사용했지만 동호초의 '사랑합니다' 덕분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송신자 동호초 교감은 "어느 날 방송고 선생님께 '사랑합니다'라고 웃으며 인사했더니 선생님도 미소를 지으셨다. 이어 그가 벌 받는 학생들에게 '나도 너희들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방송고의 벌 서는 학생 수는 차츰 줄었다. 어느 순간 지도 교사는 보이지 않고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지도를 하더니 지금은 아무런 지도 없이도 불량 학생이 사라졌다.

송 교감은 "일단 인사로 '사랑합니다'라고 말을 하게 되니 얼굴을 붉힐 일이 없다"며 "'매직 워드'의 힘은 대단하다"고 전했다.

#2. "넌 모범생인 것 같다."

권준범 중대초 교사는 1996년 묘곡초 근무 당시 '매직 워드'의 위력을 실감했다.

6학년 담임을 맡은 새 학기 누가 봐도 불량해보이는 한 여학생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이 학생은 이미 학교에서 문제아로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이였다.

방과 후 우연히 교실에서 그 학생을 만난 권 교사는 "내 경험에 의하면 넌 까칠한 모범생인 것 같고 중학생이 되면 우등생이 될 것 같다. 넌 평범하지 않고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텅 빈 교실에서 그냥 멋쩍어서 던진 말이었지만 그 날 이후 그 여학생은 달라졌다. 학업성취도가 몰라보게 성장했고 학교 생활도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될 정도로 변했다.

'사랑합니다' '당신이 최고예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서울 강동교육청은 최근 기적의 말 매직워드 55가지가 들어 있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워드'를 책자로 제작했다.

따스한 시선으로 매직워드를 표현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음악과 영화 제목, 그림 등을 함께 제시했다.

일기장이나 편지, 엽서 또는 쪽지에 문구를 담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직워드 화보와 스티커 및 엽서 등을 함께 실었다.

크기도 교사들이 들고 다니기 좋을 만큼 작은 크기로 디자인해 수업 중이나 체육시간, 체험학습 등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동교육청 송묘용 교육장은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필요한 존재이길 원한다. 듣고 싶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며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 상대방을 칭찬하고 인정하고 사랑해주면 그것은 메아리처럼 자신에게 되돌아온다"고 전했다.

lovelypsyche@newsis.com

경향신문

교육·입시
마음을 움직이는 말 한마디의 ‘힘’
송현숙 기자 song@kyunghyang.com

ㆍ“와 멋진데 사랑해, 영희야” “너를 믿는다 힘내라, 철수야”

ㆍ서울강동교육지원청 ‘매직워드’ 제작 보급 ‘사랑의 교실’ 만들기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의 얼굴이 오늘 따라 환하다. 무슨 좋은 일이 있었는지 묻자 아이가 대답한다.

“네, 엄마, 오늘
선생님께서 ‘네가 있어서 선생님이 행복하다’면서 칭찬해 주셨어요.”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는 엄청난 힘이 있다.

“와 멋진데.” “사랑해 ○○야.” “너를 믿는다, ○○야.” “넌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거야.”

초등학교 교사가 어린 제자와 정겹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칭찬과 격려는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 같은 말은 때로 아이들의 인생 전체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성악가 카루소, 흑인 빈민가 출신으로 훌륭한 외과의사가 된 벤 카슨,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등은 선생님과 어머니의 격려로 세계적인 인물이 됐다.

서울시강동교육지원청은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사용하면 좋은 말들이 들어 있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 워드(Magic Word)>를 책자로 제작해 초·중·고교에 보급하고 있다. 상황별로 학생들에게 적절하게 얘기해줄 수 있는 ‘매직 워드’ 55가지가 실천사례들과 함께 실려 있다. 교실뿐 아니라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가령, 낯설어하며 겉도는 아이의 장점을 모둠 친구들에게 소개해 이끌어주며 “아주 잘했구나. 친구들과 함께 해볼까?” “함께 해보자.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격려해줄 수 있다.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도와주는 아이에게는 “○○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구나. 네가 선생님의 제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한결 뿌듯해한다.

어려운 일이나 화가 나는 일을 잘 참는 아이에게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화났을 텐데 물건을 던지지 않았네. 참, 잘 참았구나. 대단하다” “약이 썼을 텐데 잘 참았다. 금방 나을 거야”라고 얘기해 주고, 지치고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다가가 희망이 담긴 눈빛으로 “○○야, 힘내라”라고 말하면 큰 위안이 된다. 혼자 하는 것이 힘들 때, 옆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어떻게 생각해요?” “좋은 생각 있어요?”라고 하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노력하지만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보면서, 조금이라도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 “그래, 바로 그거야, 잘했어!” “바로 그거야, 그렇게 하면 돼”라고 말해준다. 실수를 하고 선생님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겐 살며시 다가가 건네는 “괜찮아”라는 한 마디보다 좋은 약이 없다. “와, 좋은 생각인데! 어떻게 그런 재미있는 생각을 했니?” “어떻게 그걸 알았어? 기억해 줘서 고마워” 등의 말도 아이들을 격려하는 말들이다.

책 뒷부분에는 문제아 학생에게 “넌 모범생인 것 같다. 넌 평범하지 않고 뭔가 특별한 것 같다”는 말을 해주었더니 우등생이 된 사례와 “얘들아, 너희는 누구?”라고 물으면 “대한민국 보물!”을 하루에도 몇번씩 외치며 분위기를 돋우는 선생님과 제자들의 따뜻한 예화도 들어있다.

이렇게 상황에 맞는 칭찬과 격려는 아이들의 생각과 습관, 행동을 변화시키고, 반 분위기에도 교사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강동교육지원청은 “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 워드>가 사랑과 신뢰의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심어주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동교육지원청은 이달 중 책 내용 전체를 홈페이지(www.edugd.seoul.kr)에 올릴 예정이다.

 

 

 

조선일보

 

교육ㆍ시험

소심한 아이에겐 "바로 그거야" 라고 말해보세요

 

 

입력 : 2011.06.13 03:17

마음을 움직이는 말 '매직 워드'

말의 힘은 강하다. 마음이 흐뭇해지고 희망이 넘치는 말이 있는 반면, 듣기만 해도 몸서리쳐지는 말도 있다. 이 같은 말은 때로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의 인생 자체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서울시강동교육지원청이 이런 말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선생님은 물론, 가정에서 부모가 사용하면 좋은 말들을 모아 '마음을 움직이는 힘, 매직 워드(Magic Word)'를 책자로 제작해 초·중·고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호산 장학사는 "그간 교육현장에서 상황에 맞는 칭찬과 격려는 아이의 생각과 습관, 행동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직 워드를 통해 많은 부모, 교사, 학생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황별로 아이들에게 적절하게 얘기해줄 수 있는 매직 워드 중 몇 가지를 실천 사례와 함께 살펴보자.

바로 그거야!

노력하지만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하면 효과적이다.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보면서, 조금이라도 발전한 모습을 보이면 "그래, 바로 그거야, 잘했어" 또는 "우와, 바로 그거야. 그렇게 하면 돼"라고 말해주면 아이는 용기를 얻는다.

함께해보자

아이들은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얻는다. 낯설어하며 겉도는 아이의 경우 장점을 정확히 들어 "아주 잘했구나, 친구들과 함께해볼까" 또는 "함께 해보자.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주면 아이는 든든함을 느낀다.

들어줄게

최고의 대화 방법은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 아이에게 좋은 친구이자 상담가이기를 원한다면 멋진 이야기를 풀어놓게 하려 조바심 내지 말고 아이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열린 마음으로 "들어줄게. 얘기해보렴"이라고 말해보자.

너는 나의 비타민이야

고마움의 표현은 아이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최고의 치료제다. 변화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쌓게 한다. "넌 나의 비타민이야" "네가 있어 다행이야" "함께해줘서 정말 고마워" 식의 고마움의 표현을 아이에게 해보자.

무엇 때문일까

궁금증이 많은 아이가 질문했을 때에는 바로 답변을 알려주기보다는 마찬가지로 한껏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글쎄, 과연 무엇 때문일까" "네 생각에는 무엇 때문에 그런 것 같니?"라며 아이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너는 특별하단다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비교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비교당하는 순간 큰 상처를 받는다. 아이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너는 중요한 사람이야" "너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사람이란다"라고 말해준다.

대단하구나

어려운 일이나 화가 나는 일을 아이가 잘 참았을 경우 머리를 쓰다듬으며 "화났을 텐데 물건을 던지지 않았네. 참, 잘 참았구나. 대단하다" "약이 썼을 텐데 잘 참았구나. 금방 나을 거야"라고 얘기해보자. 아이는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는 것이 대단한 일임을 깨닫고 그것을 해낸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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