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시인 김민정 첫 수필집 출간 | |||||||||||||
‘사람이 그리운 날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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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김민정이 첫 수필집 ‘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를 펴냈다.
이 책은 기차라는 하나의 주제로 풀어낸 수필집이면서 시조가 있는 산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철도공무원이었던 부친의 영향을 받은 지은이에게 기차는 늘 반가우면서 정겹고,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유년의 추억과 삶의 한 부분이 녹아 있는 공간이며 피안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매개체다. 이 책은 스위치백(switchback) 철로로 유명한 강릉과 경북 영주를 잇는 총연장 193.6㎞ 산업철도인 ‘영동선’을 따라가고 있다. 가족은 물론 탄광촌의 모습, 철도를 따라 펼쳐지는 풍광을 담은 옛 흑백사진과 컬러사진을 실어 과거와 현재를 공존시킨다. 기차가 갈 수 없는 금강산 여행과 중국, 일본까지 이어지는 기차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는 지은이는 바로 이 기차를 통해 유년 시절을 돌이켜보고 교육자로서의 삶과 시조에 대한 열정, 세계를 향한 비전을 전하고 있다. 책은 제1부 ‘내가 타고 온 기차’를 시작으로 △제2부 ‘교육의 장(場)을 달리는 기차’ △제3부 ‘시조라는 열정의 기차’ △제4부 ‘세계를 품으며 달리는 기차’ 등으로 꾸몄다. 지은이는 “눈에 보이는 형이하학적 기차와 눈에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 기차를 수필집에 담았다”며 “삶속에서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의 일부와 생에 소중한 역할을 한 글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지난 85년 ‘시조문학’ 지상백일장 장원으로 등단한 지은이는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상지대 대학원 강사, 서울 명일중 부장교사를 역임했다. 한국공간시인 본상, 성균문학상 우수상, 나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영동선의 긴 봄날’, ‘사랑하고 싶던 날’, 시 해설집 ‘시의 향기’, 다수의 논문집이 있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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