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귀는 선덕여왕을 사모했다는 미천한 신라인이다. 선덕여왕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문이
퍼져 이 소문을 전해들은 선덕여왕은 그녀가 불공을 드리러 절에 가는 날 불공이 끝나고 나오는
절 입구에서 만나자고 전하였다. 그녀가 불공을 다 드리고 나와보니 지귀는 그동안 너무 긴장하고
있다가 지쳐 잠이 깊이 들어있었고, 선덕여왕은 지귀를 깨우지 않고 그녀가 꼈던 팔찌를 벗어 그의
가슴에 얹어놓아 그녀가 다녀간 흔적만을 남겼고, 잠을 깬 지귀는 너무 감동하여 가슴에서 불이
일어났으며 그 후 신라를 지켜주는 호국신이 되었다고 한다.
'사랑하고 싶던 날(3번째 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방울 연가 - 사랑하고 싶던 날 27 (0) | 2009.03.14 |
---|---|
봄비, 그대 - 사랑하고 싶던 날 26 (0) | 2009.03.14 |
남해 봄빛 - 사랑하고 싶던 날 24 (0) | 2009.03.14 |
사루비아 1 - 사랑하고 싶던 날 23 (0) | 2009.03.14 |
목백일홍 피는 아침 - 사랑하고 싶던 날 22 (0) | 2009.03.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