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의 긴 봄날(4번째 시조집)
나뭇짐과 꽃 - 영동선의 긴 봄날 65
시조시인 김민정
2012. 10. 31. 22:05
- 나뭇짐과 꽃
-영동선의 긴 봄날 65
우현 김민정
오십천 개울가에
버들가지 물오르면
아이들은 다투어
풀피리를 불었었고
어머님
당신의 꿈속엔
푸른 장이 열리고
나뭇짐 가지 끝에
춤추는 꽃잎 있어
마중 온 막내딸은
아비보다 꽃 더 반겨
아버님
당신의 웃음엔
그래도 귀여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