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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시인의 작품현장 “부산역” - 제주인 뉴스에 소개

시조시인 김민정 2011. 6. 25. 19:08

김민정시인의 작품현장 “부산역”
편집국, 2011-06-25 오후 06:10:14  
 

김민정시인이 창작의 현장! 부산역을 찾았다.


“부산역”

   아름다운 국제항 마중하는 부산역
 바다 거친 해상로 대륙 이은 육상로
 널 통해 만나야 하리 푸른 꿈을 이루리

 화창한 봄날 위로 경부선이 달려가고
 파도가, 동백섬이, 오륙도가 나부낀다
 사람이 그리운 날엔 너를 만나야 하리

 물류와 여객수송 한반도 으뜸인 역
 먼 대륙을 향한 설렘의 기적이 운다
 국가의 대동맥선인 경부선에 꽃 핀다

 남쪽바다 아침햇살 눈부시게 받으며
 유라시아 대륙으로 펼쳐나갈 꿈의 시작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긴 기적이 우렁차다

김민정시인의 약력

1985년 ‘시조문학’ 지상백일장 장원으로 등단
성균관대 박사학위 취득, 상지대 대학원 강사, 서울 명일중 부장교사

한국공간시인 본상, 성균문학상 우수상, 나래시조문학상 등 수상
시집 <영동선의 긴 봄날> <사랑하고 싶던 날>
수필집<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시 해설집 <시의 향기> 외 다수의 논문집이 있음.

 
부산역은 부산항과 맞닿아 있어서 부산역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망망대해를 바라보게 된다. 시인들의 대화는 바다 냄새처럼 신선하다.
 
바다와 정상이 안개에 덮인 산 그리고 여류시인의 미소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시가 된다. 이렇게 하여 아름다운 시가 탄생하는 것이리라.
 
지나간 시절에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유행가 가수는 동상으로 서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고 있다.
 
       옛 시인의 시비는 여류시인의 가슴에서 반가움의 기쁨을 샘솟게 한다.
 
여행의 끝에는 시가 있다. 시는 노래로 비석으로 그리고 붓글씨로 새로워진다.

<제주인뉴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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