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국제 낭송

몽골, 풍경 앞에 서다 - 정기영

시조시인 김민정 2011. 4. 7. 08:58

 

    몽골, 풍경 앞에 서다 정기영 Jeung Kiyoung 초원의 풀잎들이 갈기를 세울 동안 대지는 소리없이 가만히 몸을 뉘고 우렁찬 발굽 소리에 별을 터는 대평원

     


    
    

       

        비바람을 다스려야 천하를 얻는다며 양떼구름 언덕에서 꿈꾸던 칭기즈칸 오늘은 산허리에서 옛 생각에 잠기고

         

      
      
        
        

           

            평원을 달리는 건 무엇이든 목마른가 바람도 먼데 산도 양떼도 흰 구름도 모두가 호수를 찾아 목축이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