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병영

청보리처럼(김민정) - 시가 있는 병영 70

시조시인 김민정 2009. 5. 31. 21:21
            

2009년 06월 01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청보리처럼 <김민정>
 

 

                                  
내 사랑
청보리처럼
풋풋하면 참 좋겠다

싱그러운 하늬햇살 눈부시게 일렁이며

 
네 안에
늘 푸름으로
살았으면 참 좋겠다



작가는 시조시인. 문학박사. 시집 ‘나, 여기에 눈을 뜨네’ ‘지상의 꿈’ ‘사랑하고 싶던 날’ ‘영동선의 긴 봄날’ ‘시의 향기’ 등,

 

 


  오뉴월이면 신록 속에서 물결치는 보리밭의 푸름이 너무나 아름답다. 눈부시게 빛나는 햇빛, 싱그러운 바람, 우리들의 눈이 머무는 곳에 영원한 청춘 같은 푸름이 있다. 싱그러운 바람 속에 일렁이는 청보리밭 물결처럼 푸른 노래로, 푸른 희망으로 사랑하는 그대 가슴속에 물결치는 푸르고 싱그러운 사랑이고 싶다.

<시풀이:김민정 -시인·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