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09 도계 / 김태수 - 시가 있는 병영 36 2008년 09월 29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도계 <김태수> 밤하늘의 별들이 모두 지상으로 소풍 온 걸까 북극성·작은곰·사자·고니 견우·독수리·남쪽물고기… 늦은 밤 통리고개에서 보면 도계는 송이송이 영롱한 별들의 세상이다 형형색색 찬란한 빛의 물결에 폐허가 된 사택도 .. 2008. 9. 29. 시집을 읽는 시간 / 정수자 - 시가 있는 병영 35 2008년 09월 22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시집을 읽는 시간 <정수자> 지금은 무릎 접고 시집을 읽는 시간 시정의 말갈피를 영혼으로 닦아낸 으늑한 내통의 길에 혼을 깊이 들이듯 그가 걸은 우주에 나를 포개는 시간 바닥을 길어낸 듯 피 묻은 자리마다 말들의 음핵을 찾아 살뜰히 헤.. 2008. 9. 27. 빈집 / 박현덕 - 시가 있는 병영 34 2008년 09월 08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빈 집 <박현덕> 반쯤 헐린 돌담 너머 옛 마당 펼쳐진다 마음 깨진 장독대, 무너진 푸른 우물 빗물에 민들레 키워 함초롬 꽃 피운다 입이 자꾸 써지며 그림자도 사라진 밤 가위 바위 보 하는 폐가의 혼불들이 우물 속 크고 작은 별을 도.. 2008. 9. 27. 타는 그리움 / 김민정 - 시가 있는 병영 33 타는 그리움 -영동선의 김 봄날 30 宇玄 김민정 삶의 내피 파고드는 소소리 바람 한 점 감나무 사이로 난 그, 푸른 하늘길 가듯 상큼한 추임새 모아 가을하늘 높이고 세월이 서걱이는 그, 건널목 길모퉁이 뜨거운 용암으로 가슴 속을 흘러내리는 그대 안 실핏줄 같은 그리움이 타고 있던 200.. 2008. 9. 27. 이전 1 ··· 663 664 665 666 667 668 669 ··· 6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