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순수함을 찾아가는 시의 세계
<지상의 꿈>
김민정 시집, 고요아침
“…/청신암 맑은 약수에다 마음을 깔아 두고/
부처님께 고백을 했네/허무하고 허무하고 허무
하나이다/ 피고 피고 또 피는 이 마음이나 / 지고
지고 또 지는 님의 마음이// 천불전 낡은 싸리비엔
한겨울이 쓸리네”「대흥사 부처님께 한 고백 」
여류시조시인 김민정씨가 시집<지상의꿈>을
내놨다. 시 곳곳에서 시각적,청각적 이미지와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순수함을 찾아가는 시인의 시세계
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시조로 등단한 작가가 사용
하는 언어는, 시를 읽는데 불필요한 호흡을 동반하
지 않는다. 또 서정적이면서도 주제의식이 뚜렷하다.
88편의 정형시를 수록하고 있다.
<불교신문 2005년 4월 1일 9면, 수록>
* 숭실대 조규익 교수님홈페지(http://kicho.pe.kr)
(2005. 03. 08. 게시판)
생활주변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족집게처럼 찾아내고야 마는, 감성의 시인 우현 김민정박사가 시집 <<지상의 꿈>>을 출간했습니다. 1985년 <<시조문학>> 창간 25주년 기념 지상백일장 장원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한 우현시인은 1999년 한국공간시인상 본상, 성균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시인의 평처럼 우현시인은 부드러운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그로부터 아름다움을 기어이 끌어내고야 맙니다. 이 시집에는 제1부(<백로떼 날아오르는> 외 21수), 제2부(<나는 지금> 외 21수), 제3부(<남산의 봄> 외 21수), 제4부(<여인> 외 21 수) 등 88수의 주옥편들이 들어있습니다.
<눈>을 소개합니다. 눈 九林里 산길을 달려가고 있었다 눈발이 거칠다 어둠이 내리고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전조등 불빛 속으로 뛰어드는 철 없는 녀석들 승객들은 말이 없다 모두들 섬이 되어 한 아름씩의 그리움을 키워내고 있었다 어느 새 사투리처럼 덜컹거리던 낡은 버스는 九林里 종점으로 들어선다 산짐승의 아가리같은 어둠이 한 입에 나를 삼켜버린다 ... ... ... 내 젊은 날의 낯선 초상화, 전국에 폭설주의보 창 밖에는 함박눈
* 다음은 성균회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고요아침/ 150쪽 / 6천원)
김민정 동문의 시집 『 지상의 꿈』이 출간됐다. 모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동문은 1985년 <시조문학> 창간 25주년 기념지상백일장에서 문단 활동을 시작, 1999년 한국공간시인상 본상과 성균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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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문학진흥회(http://sijomunhak.com)의
如心 이인자님이 만들어 준 <지상의 꿈>시집소개
<지상의 꿈> 김민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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